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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골프장서 60대 여성 골프공에 맞아 사망…경찰 수사 중 '연습 스윙으로 오인'
  • 이정우 기자
  • 등록 2024-06-27 21:39:32
  • 수정 2024-06-28 11: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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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 여성 두 번째 샷(세컨드 샷)을 시도할 때
  • 약 4미터 앞에 서 있다가 골프공에 맞은 것으로 조사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경기도 이천의 한 골프장에서 60대 여성이 골프공에 머리를 맞고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고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의 언론이 발표했다.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15분경 모가면에 위치한 한 골프장에서 60대 여성 A씨가 일행이 친 골프공에 머리를 맞고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경기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오전 9시 45분경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다수의 신문은 사고 당시 A씨는 함께 골프를 치던 50대 여성 B씨가 두 번째 샷(세컨드 샷)을 시도할 때 약 4미터 앞에 서 있다가 골프공에 맞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목격자는 “B씨가 공을 치려는 순간 A씨가 갑자기 앞으로 튀어나갔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은 B씨와 골프장 운영 회사 관계자, 캐디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입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가 발생한 골프장에서는 지난달 18일에도 카트가 낭떠러지 아래로 추락해 이용객 두 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사고는 카트가 전용 도로를 벗어나 내리막길을 따라 3미터 아래로 떨어져 발생했으며, 이용객들은 전신에 타박상과 다리에 중상을 입었다.

사고 원인을 두고 이용객과 골프장 측은 서로 과실을 주장하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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