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상비군 출신으로 이번 대회 본선에 직행한 정지효는 2라운드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13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65-66), 1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섰다. 최종라운드에서 정지효는 아쉽게 보기 1개를 기록하며 노보기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버디 5개를 추가해 4타를 더 줄였고,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65-66-68)의 성적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6,484야드)의 전주(OUT), 익산(IN) 코스에서 열린 ‘메디힐 제14회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 본선 마지막 날, 청소년부에 출전한 국가상비군 출신 정지효(18,학산여고3)와 유소년부에 출전한 김가원(12,만성초6)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 육성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는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엘엔피코스메틱의 마스크팩 브랜드인 메디힐이 공동 주최사로 참여해 대회 규모 및 특전이 더욱 확대되어 아마추어 선수들의 큰 관심을 얻었다.
국가상비군 출신으로 이번 대회 본선에 직행한 정지효는 2라운드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13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65-66), 1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섰다.
최종라운드에서 정지효는 아쉽게 보기 1개를 기록하며 노보기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버디 5개를 추가해 4타를 더 줄였고,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65-66-68)의 성적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흘간 보기는 단 한 개로 막고 모두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기록한 정지효는 “회장배 대회에서 우승해 정말 기쁘다. 후반 첫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2위와 동타가 돼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말하며 “그래도 바로 다음 홀에서 버디로 만회를 했고, 14번과 15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면서 ‘우승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묻자 정지효는 “내 생일이 10월 7일인데, 올해 정회원 선발전 신청 마감일이 딱 10월 7일인 것을 보고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입을 열며 “선발전에 참가해 정회원이 된 후, 오는 11월에 있을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을 통해 내년 시즌 정규투어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다. 내년에 정규투어에서 뛰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이어 정지효는 “정말 많은 분들께 감사한데, 특히 항상 옆에서 응원을 보내주시는 부모님과 멋진 대회를 열어 주신 소속사 메디힐과 KLPGA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유소년부 우승을 차지한 김가원 역시 “KLPGA 회장배 대회에서 우승해 정말 기분이 좋다.”고 우승 소감을 밝힌 뒤, “롤모델이 올 시즌 지금까지 3승을 한 박현경 선수인데, 나도 언젠가는 KLPGA투어에서 박현경 선수처럼 멋진 활약을 하고 싶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유소년부 우승자 김가원에게는 장학금 100만 원과 함께 트로피와 상장이 수여됐고, 청소년부 우승자 정지효는 트로피와 상장, 장학금 130만 원과 함께 ‘KLPGA 준회원 실기평가 면제’ 특전을 받았다. 당초 본 대회 청소년부 우승자를 위해 공동 주최사 메디힐이 내건 ‘2025시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아마추어 추천 특전은 메디힐 소속의 정지효가 우승함에 따라, 2위를 기록한 조혜지(18,진주외고3)에게 돌아갔다.
본 대회 청소년부 5위 이내에 든 선수에게는 ‘KLPGA 준회원 실기평가 면제’ 특전이 주어진다. 우승자 정지효를 포함해 조혜지, 남효빈(16,신성고1), 이다빈(18,원주고부설방통고3), 이유나(16,인천여고부설방통고1) 등 총 5명의 선수가 준회원 실기평가 면제권을 받았다.
이밖에 공동 주최사 메디힐에서는 메디힐 소속 선수가 필드 레슨을 해주는 ‘메디힐 필드 멘토링 프로그램’ 특별상을 신설해 눈길을 끌었다. 청소년부에 출전한 중학생 중 상위 6명에게 주어지는 본 특별상의 영광은 윤다감(15,동아중3), 김시아(14,울산삼남중2), 박다은(14,광교호수중2), 김가빈(15,은성중3), 전서진(16,서문여중3), 허윤희(15,옥정중3)에게 돌아갔다.
국내 우수 여자아마추어 골퍼의 육성 및 발전을 위해 개최된 이번 대회는 미래의 한국여자프로골프를 이끌어갈 차세대 스타의 등용문이 되고 있다. 특히,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 우승자 출신의 이소영(27,롯데),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 임희정(24,두산건설We’ve), 이가영(25,NH투자증권) 등이 국내외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KLPGA는 골프 유망주 발굴 및 골프 대중화를 위해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뿐만 아니라 2015년부터 ‘KLPGA-삼천리 Together 꿈나무 대회’를 개최하고 있고, 유소년 골프 멘토링, 골프 환경조성 프로젝트, 키즈 골프캠프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여 유소년 골프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사진: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