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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열아홉 번째 대회인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가 오는 8월 16일(금)부터 18일(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6,680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와 명문 골프 코스를 자랑하는 더헤븐리조트(구 아일랜드㈜)가 주최하며, '가치 위에 머무르다'라는 슬로건 아래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아일랜드 컨트리클럽이 더헤븐 컨트리클럽으로 새롭게 단장하며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의 변혁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본 대회 코스에서 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KLPGA투어가 개최돼 더욱 큰 관심을 받는다.
총상금 10억 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시즌 내내 꾸준한 성적을 거두며 우수한 활약을 펼친 국내 최정상 선수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면서 명승부가 연출될 것으로 기대가 모이고 있다.
가장 먼저, 이번 시즌 세 차례 준우승 끝에 직전 대회인 ‘제11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이나는 "우승해서 기쁘지만, 들뜨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여태까지 해왔던 것처럼 결과보다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며 공략을 잘 세우려고 한다.”고 밝히며 “감기 기운이 있어서 컨디션이 좋진 않다. 그래도 매 순간 감사하며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더헤븐 컨트리클럽에서는 2012시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4회 KLPGA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총 9회의 KLPGA투어가 펼쳐졌으며, 곽보미(32), 최혜진(25,롯데), 박성현(31,솔레어) 등 장타 우승자를 많이 배출해내며 ‘장타 친화형’ 코스로 꼽힌다. 올해 역시 장타자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평균 드라이브 거리 253.7407야드로 4위에 올라있는 윤이나는 “이 코스는 장타자에게 유리하다. 장애물을 넘길 수 있는 홀도 있고, 코스가 전반적으로 넓어서 드라이브 샷을 많이 활용할 수 있다.”며 “장타자에게 유리한 만큼,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다 보여주고 싶다."고 전략을 설명했다.
이어 윤이나는 “하반기는 처음 경험해보는 만큼 체력 관리에 대한 걱정이 있지만,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체력을 잘 안배해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상금 순위, 위메이드 대상포인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박현경은 "여름이라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 있지만, 모두가 힘든 시기인 만큼 몸 관리를 잘해서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제11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공동 13위를 기록한 박현경은 “성공해야 하는 쇼트 퍼트가 많이 들어가지 않아 아쉬웠다. 퍼트는 계속 연구하며 개선해 나가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더 나은 퍼트감을 찾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1시즌 ‘제7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이후 3년 만에 본 대회 코스에서 경기를 치르는 박현경은 “누구나 초대 챔피언이 되고 싶다는 꿈이 있을 것 같은데, 나는 욕심을 부리면 안 되는 성격이다. 우승보다는 정교한 아이언 샷을 살려 톱텐을 목표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평균 드라이브 거리 1위에 올라있는 방신실(20,KB금융그룹)도 주목할 만하다.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4’에서 8위, ‘제11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방신실은 "샷과 퍼트감이 모두 좋아 하반기를 만족스럽게 시작했다. 이 코스는 처음이라 연습 경기를 하면서 코스 전략을 잘 짜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방신실은 “하반기에 메이저 대회도 많고, 어려운 코스가 많아서 퍼트와 쇼트 게임을 집중 훈련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 대회는 바람이 많이 부는 링크스 코스이기 때문에 페어웨이를 잘 지키고, 100m 안쪽 웨지 샷을 정교하게 보내 짧은 퍼트 찬스를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 전략을 명심하면서 후회 없이 경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현경과 함께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이예원(21,KB금융그룹)과 2승을 거둔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도 출사표를 던져 초대 대회의 우승컵 쟁탈전을 펼친다. 이외에도 2024시즌 상반기에 1승을 거둔 황유민(21,롯데), 최은우(29,AMANO), 박민지(26,NH투자증권), 이정민(32,한화큐셀), 배소현(31,프롬바이오), 노승희(23,요진건설산업), 이가영(25,NH투자증권), 김재희(23,SK텔레콤), 고지우(22,삼천리)가 전원 출전을 예고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며 상금 순위 10위 안에 자리하고 있는 전예성(23,삼천리), 이제영(23,MG새마을금고), 최예림(25,대보건설) 등 KLPGA 대표 선수들의 시즌 첫 승 사냥도 관전 포인트다.
루키들의 치열한 신인상 경쟁도 흥미롭다. 유현조(19,삼천리)가 978포인트를 쌓으면서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2위인 이동은(20,SBI저축은행)이 708포인트를 쌓으며 선두 자리를 추격하고 있고, 3위인 홍현지(22,태왕아너스) 또한 604포인트로 신인상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다면 시즌 첫 루키 우승의 영광과 함께 신인상 포인트 230포인트를 획득하게 된다.
한편, KLPGT는 정규투어와 드림투어 연계 대회 활성화를 위해 연계대회 개최 시 드림투어 상위 3명에게 해당 정규투어 출전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에 8월 12일(월)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KLPGA 2024 더헤븐 마스터즈 드림투어 with SBS골프 12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상위 3명은 특전으로 ‘더헤븐 마스터즈’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정규투어의 티켓을 거머쥔 3인이 좋은 성적을 거둬 신데렐라 스토리를 써낼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대회 주최사는 올해 첫 대회를 개최하는 만큼 이번 대회에 출전한 123명의 선수를 위해 다양한 특별상을 마련했다. 5번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우리그룹 하루틴에서 현금 5천만 원을 제공하며, 선수 명의로 추가 5천만 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좋은 취지로 기획된 만큼 홀인원이 나오지 않아도 ‘우리그룹 하루틴’ 이름으로 1억 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8번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1억 3천만 원 상당의 ‘렉스필 침대’ 및 3백만 원 상당의 ‘침구 풀패키지’가 수여되며, 12번 홀에서는 선수 본인에게 ‘더헤븐리조트 1년 숙박권’을 제공한다. 15번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성공한 선수에게는 더클래스 효성에서 약 7천 4백만 원 상당의 ‘The new E-Class 차량’을 증정한다.
우승자 부상으로는 6천 8백만 원 상당의 ‘렉스필 명품 매트리스’와 3백만 원 상당의 ‘폴란드 구스 침구 풀패키지’가 주어진다. 8번 홀에서 홀인원이 나오지 않을 경우 우승자 부상이 8번 홀 홀인원 부상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아울러, 2014년 허윤경(34)이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6회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기록한 8언더파 64타의 코스레코드를 경신하는 선수에게는 3백만 원 상당의 ‘더헤븐리조트 3박 4일 이용권’을 수여한다.
골프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푸짐한 경품도 준비돼 있다. 우선 대회장을 무료로 개방하여 갤러리들의 부담을 없앴고, 갤러리 추첨 이벤트로 약 2천 5백만 원 상당의 더헤븐리조트 호텔 숙박권을 준비했다.
더헤븐리조트가 주최하고, KLPGT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카카오VX, U+모바일tv, 에이닷을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