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렉서스 마스터즈’ 공식 기자회견이 10월 29일(수)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동·서코스, 파72·7,273야드)에서 열렸다. 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렉서스코리아가 주최하며, KPGA 투어 및 한국 골프문화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렉서스는 골프와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해 왔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와 팬이 교감하는 ‘열정과 환호의 무대’를 연출한다. 특히 16번홀(파3)에는 KPGA 투어 최초로 아일랜드 그린과 관람석을 잇는 ‘어메이징 브릿지(Amazing Bridge)’가 설치돼 새로운 몰입형 관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 시즌 두 번째로 KPGA 대회를 치르는 페럼클럽은 지난달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전가람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코스레코드는 김영수(36)가 2021년 같은 대회 1라운드에서 기록한 64타(8언더파)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이승택(30·경희), 박상현(42·동아제약), 함정우(31·하나금융그룹), 옥태훈(27·금강주택), 최승빈(24·CJ), 전가람(30·LS)이 참석해 각자의 각오와 대회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최승빈은 “2주 전 ‘더채리티클래식 2025’ 우승 이후 감이 좋다.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고, 옥태훈은 “코스가 까다롭기 때문에 컷 통과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이승택은 “작년 첫 우승을 안겨준 대회라 감회가 새롭다”며 “타이틀 방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PGA투어 진출의 발판이 된 대회인 만큼 이번에도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상현은 “스폰서 대회인 만큼 의미가 크다. 갤러리가 열정과 환호를 느낄 수 있도록 멋진 경기를 하겠다”고 전했고, 함정우는 “페럼클럽에서 두 차례 우승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팬들과 소통하며 즐겁게 플레이하겠다”고 전했다.

전가람은 “지난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성적이 들쭉날쭉했다. 컷 통과를 목표로 차근차근 풀어나가겠다”며 “같은 골프장에서 시즌 두 번 우승이라는 기록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16번홀 ‘어메이징 브릿지’에 대한 소감도 이어졌다. 박상현은 “시그니처 홀이 한층 화려해졌다. 홀인원이 나와서 차량 부상을 받는 선수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함정우는 “팬들과 가장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홀로 기억될 것 같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16번홀에서 선수들이 직접 선곡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박상현은 “아들이 선곡을 맡았다”며 웃었고, 함정우는 “‘캐치 티니핑’ OST를 택했다. 가족 단위 팬들도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가람은 “창모 노래를, 이승택은 ‘불타오를 수 있는’ 팝송을 선택했다”고 밝혔으며, 옥태훈과 최승빈은 영화 F1 더 무비의 OST를 골랐다.

옥태훈은 이번 대회에서 ‘제네시스 대상’ 확정 기회를 앞두고 있다. 그는 “100점 만점에 100점의 시즌이었다. 담 증세가 있어 컨디션은 완벽하지 않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승빈은 “최근 상승세의 이유는 멘털이 안정된 덕분이다. 미국 큐스쿨 도전도 이어가고 있다”며 “남은 시즌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12월 2차전과 파이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택은 내년 PGA투어 일정에 대해 “시그니처 대회를 제외하고 25~30개 대회에 출전 가능하다고 들었다”며 “첫 시즌인 만큼 시드 유지를 목표로 모든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승택의 PGA 진출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도 이어졌다. 전가람은 “어프로치가 정말 탁월하다. PGA 진출은 그 노력의 결과”라고 평했고, 함정우는 “같은 세대 선수로서 자랑스럽고, 후배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박상현은 “선배로서 누구보다 자랑스럽다. PGA투어에 가니 더 잘생겨 보인다”고 농담을 덧붙이며 격려했다.

박상현은 이번 대회에서 40대 다승 및 누적상금 60억 원 돌파에 도전한다. 그는 “스폰서 대회인 만큼 의미 있게 준비하고 싶어 렉서스 로고를 네일아트로 새겼다”며 “나는 렉서스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우승 예상 선수에 대한 질문에는 서로에 대한 신뢰가 담긴 답변이 이어졌다. 최승빈은 “디펜딩 챔피언 이승택이 유력하다”고 했고, 옥태훈은 “팀 렉서스의 박상현이 우승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택은 “박상현, 함정우 선수가 유력하다”고 했으며, 전가람은 “페럼클럽에서 강한 함정우가 우승할 것 같다”고 밝혔다.
열정과 환호로 가득할 ‘2025 렉서스 마스터즈’는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나흘간 페럼클럽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