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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용품·여행 산업을 뒷받침한 ‘2025 관세청 10대 뉴스’
  • 우성균 기자
  • 등록 2025-12-31 11:07:49
  • 수정 2025-12-31 11: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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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 클럽부터 해외 골프 여행까지, 관세 행정이 만든 변화
  • 통관 혁신·무역안보 강화… 골프 산업 경쟁력 높인 2025년

골프 산업은 글로벌 공급망과 국제 이동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대표적인 레저 산업이다. 해외에서 생산되는 골프 클럽과 용품, 해외 투어와 골프 여행이 일상화된 가운데 관세와 통관 정책은 골프 시장의 비용 구조와 소비 환경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자리 잡았다. 관세청이 발표한 ‘2025년 관세청 10대 뉴스’는 이러한 골프 산업의 흐름과 맞닿아 있는 정책 성과를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APEC 통관 지원, 국제 골프 교류의 기준 제시

2025년 10~11월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는 대규모 국제 인원의 이동과 장비 반입이 동시에 이뤄진 행사였다. 관세청은 전국 공항과 항만의 세관 인력으로 ‘APEC TF’를 구성해 전용 검사대와 맞춤형 통관 프로세스를 운영하며 원활한 출입국을 지원했다. 


이는 향후 국제 골프대회, 해외 투어 선수단 및 장비 통관에서도 활용 가능한 모델로 평가된다. 특히 고가의 골프 장비를 동반하는 선수·관계자들의 신속 통관은 국제 골프 이벤트 유치 경쟁력과 직결된다.


 미국 관세정책 대응, 수입 골프 용품 시장 안정화

미국산 골프 클럽과 피팅 장비, 연습용 기기는 국내 프리미엄 골프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관세청이 3월 출범시킨 ‘미국 관세정책 대응·국내산업 보호 특별대응본부(미대본)’는 미국의 상호관세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수출입 기업을 지원했다.


 한·미 품목번호 연계표 제공, HS 신속 사전심사, 미국 전용 상담센터 운영은 골프 용품 수입업체들의 관세 불확실성을 줄여 가격 급등과 공급 차질을 완화하는 역할을 했다.


 K-골프 브랜드 보호, 무역안보 강화

K-골프웨어와 국산 골프용품의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국산 둔갑, 상표 도용 등 무역안보 침해 사례도 늘고 있다. 관세청은 이에 대응해 ‘무역안보특별조사단’을 출범시켜 2025년 한 해 동안 6,556억 원 규모의 불법 행위를 적발했다. 이는 국내 골프 브랜드의 신뢰도를 지키고, 해외 시장에서 ‘K-골프’의 경쟁력을 보호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국제 무역분쟁 해결, 수출 골프 산업에도 긍정 효과

관세청은 WCO HS위원회에서 한-인도 간 약 8천억 원 규모의 품목분류 분쟁을 해결하며 국제 통상 리스크를 줄였다. 비록 통신기기 분쟁이었지만, 이러한 성과는 향후 골프 용품과 같은 소비재 분야에서도 유사 분쟁 발생 시 기업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선례로 작용한다.


가격신고 제도 정상화, 골프 수입사의 리스크 관리

9월부터 시행된 ‘과세가격 신고자료 일괄제출 제도’는 로열티와 운송비 비중이 높은 골프 용품 수입 구조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신고 단계에서 과세자료를 체계적으로 제출함으로써 사후 추징 위험을 낮추고, 수입업체의 예측 가능한 경영 환경을 조성했다.


 여행자 통관·마약 단속 강화, 안전한 골프 여행 환경

해외 골프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관세청은 ‘입국 즉시 마약 단속(Landing 125)’ 제도를 도입해 공항 보안을 강화했다. 이는 여행자 통관의 신뢰도를 높여 골프 여행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이동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조치로 평가된다.


 통관 시스템 고도화, 골프 시즌 물류 속도 개선

UNI-PASS 전산장비 최신화로 수입 신고 처리 속도가 최대 2.5배 빨라지면서, 성수기 골프 용품 수급과 유통도 한층 원활해졌다. 시즌성이 뚜렷한 골프 시장에서 통관 속도 개선은 곧 시장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AI 관세행정, 골프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다

관세청은 ‘AI로 공정성장을 선도하는 관세청’이라는 새 비전을 선포하고 인공지능 기반 관세행정 전환에 나섰다. 방대한 수출입 데이터와 통계를 활용한 AI 행정은 향후 골프 용품 유통 질서 확립과 불법 거래 차단, 합리적인 관세 정책 수립의 토대가 될 전망이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2025년은 수출 산업 지원과 사회 안전 수호라는 관세청의 역할을 강화한 한 해였다”고 밝혔다. 골프 산업 역시 그 변화의 한가운데에 있다. 관세 행정의 진화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골프 용품의 가격과 품질, 그리고 골퍼들의 이동을 지탱하며 한국 골프 산업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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