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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박노석
KPGA 챔피언스투어의 최고 권위 대회인 '제28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가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솔코스(파72, 6,955야드)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3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1억 원 증액된 규모로 진행되며, KPGA 챔피언스투어 중 가장 큰 상금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대회는 KPGA 주관방송사인 SBS골프2를 통해 1, 2라운드는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최종라운드는 낮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생중계된다. 3일간 총 9시간 동안 시청자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디펜딩 챔피언 박노석
이번 대회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디펜딩 챔피언' 박노석의 타이틀 방어 여부다. 박노석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년 만에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된다.
가장 최근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김종덕(63)으로, 2021년과 2022년 연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까지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1998~1999과 2001~2004년 대회에서 우승한 최윤수(76)와 김종덕 뿐이다.
대회 개막 하루 전에는 공식 프로암이 진행되며, 이는 후원사와 '올드 팬'들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KPGA 챔피언스투어는 한국 남자프로골프의 전성기 시절 스타 선수들이 다수 출전하는 무대로, 김종덕, 강욱순, 모중경, 석종율, 장익제, 박노석, 박도규 등의 레전드들이 출전해 '별들의 전쟁'을 방불케 한다.
같은 장소의 라고코스(파72, 6,317야드)에서는 4일부터 5일까지 만 60세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제25회 KPGA 그랜드시니어 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총상금은 7천만 원이다.
김종덕의 플레이 모습
갤러리 무료 입장
이번 '제28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와 '제25회 KPGA 그랜드시니어 선수권대회'는 대회 기간 동안 갤러리 입장이 가능하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솔라고CC에서는 2019년 '제23회 KPGA 선수권대회' 이후 5년 만에 본 대회가 열리며, 당시 우승자는 김종덕이었다.
이번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는 많은 골프 팬들에게 흥미진진한 경기와 함께 한국 골프의 전설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