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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연장 접전 끝 ‘2024 KPGA 챌린지투어 15회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승
  • 이정원 기자
  • 등록 2024-09-28 12: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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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의 플레이 모습 < kpga >

이동진(32)이 ‘2024 KPGA 챌린지투어 15회 대회(총상금 1억 2천만 원, 우승상금 2천 4백만 원)’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두었다.


대회는 29일부터 30일까지 경북 김천에 위치한 김천포도CC 샤인, 포도코스(파72, 7,064야드)에서 열렸다. 이동진은 첫 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선두와 2타 차 공동 4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최종일, 이동진은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스코어를 3타 줄였다. 이후 13번 홀(파5)과 14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으며, 16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그러나 17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또 한 번 버디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류솔빈(25)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번째 승부는 17번 홀에서 진행되었다. 이 과정에서 류솔빈이 보기를 기록한 반면, 이동진은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우승 후 이동진은 “대회 기간 동안 어프로치와 퍼트 등 쇼트게임이 정말 잘돼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예선을 통과해 본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는데, 우승을 하게 된 것이 믿기지 않는다.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17번 홀에서의 더블 보기가 아쉽다”며 “스코어를 의식하다 보니 퍼트 실수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1992년생인 이동진은 12세에 골프를 시작했지만 15세에 골프채를 놓았다. 이후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다가 2년 전부터 골프 트레이닝에 관심을 갖게 되어 다시 프로 입회를 목표로 골프를 재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KPGA 프로(준회원) 자격을 취득하는 데 성공했다.


이동진은 “남은 대회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내어 특전을 통해 KPGA 투어 프로(정회원) 자격을 얻고 싶다”며 “그 후에는 KPGA 투어 데뷔를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류솔빈이 2위에 올랐으며, 백주엽(37), 김상현(30, CM테크), 조민영(19)이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2024 KPGA 챌린지투어 16회 대회’는 다음 달 10일부터 11일까지 솔라고CC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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