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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다 쇼타로, 일본 골프의 계보 잇는 도전자...KPGA 투어에서 비상을 꿈꾸다
  • 이동하 기자
  • 등록 2026-01-07 13: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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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쓰야마·이시카와 뒤를 잇는 일본 골프의 글로벌 도전
  • KPGA 투어 2년차’ 와다 쇼타로, 2026 시즌 우승 경쟁 선언

일본 골프는 오랜 시간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PGA 투어 마스터스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 일본 골프 붐을 이끈 이시카와 료 등은 일본 선수들이 자국을 넘어 글로벌 투어에서 경쟁할 수 있음을 증명한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에는 무대가 더욱 확장되며 한국 KPGA 투어를 새로운 도전 무대로 삼는 일본 선수들도 늘고 있다. 그 중심에 와다 쇼타로(29)가 있다.


와다 쇼타로는 지난해 일본 국적 선수 최초로 ‘KPGA 투어 QT’를 통해 투어 시드를 획득하며 화제를 모았다. 2025 시즌 KPGA 투어 13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컷 통과는 2차례에 그쳤고, 최고 성적은 시즌 개막전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공동 20위였다. 숫자만 놓고 보면 쉽지 않은 한 해였지만, 그의 평가는 다르다.


와다 쇼타로의 플레이 모습


와다 쇼타로는 “KPGA 투어에서 보낸 한 시즌은 골프 인생에서 큰 전환점이었다”며 “자극도 컸고, 무엇보다 제 골프가 한 단계 성장했다는 걸 느꼈다”고 돌아봤다. 시드 유지에는 실패했지만, 그는 다시 도전에 나섰다. 2026 시즌 출전권이 걸린 KPGA 투어 QT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당당히 시드를 되찾았다.


일본 후쿠오카 출신인 와다 쇼타로는 9세에 골프를 시작해 2013년 프로에 입회했다. 강력한 비거리를 무기로 일본 2부 투어인 ACN투어를 주무대로 활약했으며, 2016년 ‘LANDIC CHALLENGE 2016 DEUX RESIA MANSION 골프 토너먼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일본 1부 투어에서도 2017년과 2019년, 2020~2021년 활동하며 2021년 ‘골프 파트너 프로암 토너먼트’ 공동 4위라는 성과를 남겼다.


2026 시즌 KPGA 투어 시드를 확보한 와다 쇼타로


이제 그는 ‘KPGA 투어 2년차’라는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와다 쇼타로는 “2025 시즌 동안 한국 코스와 환경에 어느 정도 적응을 마쳤다”며 “이제는 단순한 경험이 아니라 결과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6 시즌 목표는 시드 유지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우승 경쟁까지 나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일본 골퍼들이 PGA 투어와 DP월드투어로 향하던 흐름 속에서, KPGA 투어는 또 다른 국제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올 시즌 KPGA 투어 QT에는 33명의 해외 국적 선수가 도전장을 내밀었고, 이 중 8명이 2026 시즌 시드를 확보했다. 그만큼 투어의 경쟁력과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다는 방증이다.


세계적인 일본 골퍼들이 개척해 온 도전의 길 위에서, 와다 쇼타로는 한국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새기려 한다. KPGA 투어 2년차를 맞은 그의 ‘비상’ 여부는 2026 시즌 투어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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