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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의 플레이 모습
김종덕(63)이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에서 6회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7월 3일부터 5일까지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솔코스(파72, 6,955야드)에서 열리는 제28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3억 원, 우승상금 4천 8백만 원)에 출전한다.
김종덕은 이 대회에서 2013년, 2016년, 2019년, 2021년, 2022년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현재 이 대회의 최다 우승 기록은 최윤수(67)가 보유한 6회로, 김종덕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최윤수와 함께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게 된다.
김종덕은 “원래 내가 ‘큰 대회’에 강한 체질”이라며 “골프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는 자신감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종덕은 올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총 6개 대회에 출전했으며, 시즌 최고 성적은 ‘민서건설 만석장 태성건설 시니어 오픈’에서의 공동 4위이다. 또한, 3개 대회에서 TOP10에 진입했다. 김종덕은 “지난해부터 여러 번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연장전에서 지는 등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실력 있는 젊은 선수들이 많다”며 “샷은 좋지만 퍼트가 조금 아쉽다. 보완해야 할 부분을 점검하고 있기 때문에 곧 정상궤도를 찾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퍼트에 집중력을 높일 것이다.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에서 5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김종덕
한편, 김종덕은 현재까지 KPGA 투어에서 9승, 일본투어에서 4승,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15승, 해외 시니어투어에서 5승(일본 4승, 대만 1승)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22년 11월 ‘제27회 한국 시니어오픈 골프 선수권대회’이다.
김종덕은 시니어 무대 데뷔 첫 해인 2011년에 한국과 일본 시니어투어에서 동시에 상금왕에 오른 바 있으며, 2012년에는 ‘더 시니어 오픈’에 출전하여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PGA 챔피언스투어에 나섰다. 지금까지 PGA 챔피언스투어 대회에는 7차례 참가했으며, 이 중 4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다. 최고 성적은 2012년 ‘US 시니어 오픈’의 공동 17위이다. 가장 최근 출전은 2019년 ‘US 시니어 오픈’이다.
또한,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김종덕은 2011년, 2019년, 2021년, 2022년에 상금왕을 차지했다.
한편, 같은 장소의 라고코스(파72, 6,317야드)에서는 7월 4일부터 5일까지 만 60세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제25회 KPGA 그랜드 시니어 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총상금은 7천만 원이다.
제28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와 제25회 KPGA 그랜드 시니어 선수권대회는 KPGA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2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1, 2라운드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최종 라운드는 낮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방송된다. <사진:kpga>